최혜진이 S-OIL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LPGA박준석 |
국내 1인자 최혜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제주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최혜진은 이날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21), 이제영(19), 전우리(23), 정연주(28) 등 공동 2위 선수들에 1타 앞서 있다.
지난해 5승을 달성하며 KLPGA 투어를 평정했던 최혜진은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혜진이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올해 첫 우승과 함께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최혜진은 첫 홀 버디를 포함해 전반에만 버디 5개를 골라냈다. 후반 들어 1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했지만 4~6번 홀 3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선두로 나섰다.
미국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27), 김효주(25)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최혜진은 "지난주에도 언니들과 재미있게 쳤는데, 오늘도 서로 잘하려는 마음을 갖고 경기한 것 같다. 샷과 퍼트 감각이 모두 좋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올해 아직 4개 대회밖에 하지 않아 감각을 찾는 중이다. 한 번은 타이틀 방어를 해보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공동 2위에 4명이 자리한 가운데 장하나(29)와 박결(24) 등이 6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세영, 이정은(24), 임희정(20) 등이 4언더파 공동 19위, 지난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3언더파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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