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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17언더파 역전 우승… 임희정, 배선우 공동 2위, 김효주 공동 4위

박현경이 KL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LPGA 박준석

파4 13번 홀. 박현경(20)과 임희정(20)이 16언더파로 공동 선두인 가운데 박현경이 먼저 3m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곧이어 임희정(20)이 친 1m 파 퍼트는 홀 오른쪽을 맞고 튕겨나왔다. 둘 사이의 격차가 2타로 벌어지면서 박현경이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나선 순간이었다.

박현경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박현경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박현경은 공동 2위(16언더파)인 임희정과 배선우(26)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2000만원이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뛰어든 이후 첫 우승이다.

박현경은 아마추어 시절 동갑인 임희정, 조아연과 함께 국가대표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다. 지난해 루키 시절에는 임희정과 조아연이 각각 3승과 2승을 거두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이날은 임희정과의 챔피언 조 대결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궜다.

임희정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현경은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그 사이 임희정도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박현경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1~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것이다. 반면 임희정은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박현경이 2타 차 선두로 나섰다.

임희정이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박현경은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정상에 올랐다. 박현경은 우승 후 동료들의 꽃세례를 받으며 눈물을 흘렸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동료들은 포옹 대신 팔꿈치를 부딪히며 축하를 해줬다.

박현경은 "꿈꿨던 우승을 드디어 이뤄 기쁘다"며 "지난해 친구들의 우승을 지켜보면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힘들었다. 이 순간을 기다리며 동계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올해 평균 타수상을 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임희정과 배선우가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미국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25)가 이날만 8언더파를 몰아치며 이소영(23)과 함께 14언더파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자 최혜진(21)은 10언더파 공동 9위, 이정은(24)은 9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다. 건강미 넘치는 외모로 나흘내내 주목을 받았던 유현주(26)는 1언더파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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