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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일주일에 30마일 이상 뛰었다"... 과욕이 부상으로 이어져

타이거 우즈가 2008년 US오픈 당시 무릎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 우즈는 “젊은 시절 지나친 러닝이 몸과 무릎을 망가뜨렸다”고 했다./게티이미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는 누구보다 ‘몸 만들기’에 열성적이었다. 대다수의 선수들이 몸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을 때 그는 매일 아침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러닝으로 마쳤다. 하지만 너무 과한 욕심이 화를 부른 걸까. 그는 "지나치게 뛴 탓에 몸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우즈는 2일(한국 시각) 미국 골프TV에서 진행한 팬과의 대화 시간에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스스로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너무 많이 뛰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우즈는 "일주일에 30마일(약 48km) 이상 뛴 게 내 몸과 무릎을 망가뜨렸다"고 했다. 그는 젊은 시절 아침마다 4마일(4.6km)을 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고, 이후 체육관에서 몸을 만들었다. 일과를 마칠 때도 추가로 4마일 정도를 뛰곤 했다. 때로는 농구나 테니스까지 했다. 우즈는 최근 CBS와의 인터뷰에서는 "25세 무렵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골프 선수는 내가 유일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나친 운동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이어졌다. 급기야 2008년 US오픈 때는 무릎뼈가 망가진 상태에서 연장전까지 포함해 91홀 혈투를 벌였다. 메이저 14승째를 달성하긴 했지만 곧바로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15승째를 달성했다. 메이저 무대 정상에 다시 오르는 데 무려 11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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