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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48㎞ 넘게 뛰어… 몸과 무릎 망가뜨렸다"

타이거 우즈(45·사진)는 지난 2일 골프 TV에서 "시간을 되돌려서 젊은 시절의 당신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냐?"는 팬의 질문을 받았다. 한때 바닥 모를 추락을 경험하다 재기한 '세기의 골프 아이콘' 우즈는 어떤 대답을 했을까?

그는 "너무 많이 뛰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우즈는 "젊은 시절 일주일에 30마일(약 48㎞) 이상 뛴 게 내 몸과 무릎을 망가뜨렸다"고 했다. 그는 4마일(6.4㎞)을 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체육관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한 뒤 골프 연습을 했다. 그리고 일과를 마치면 4마일가량 더 뛰었다. 여기에 농구나 테니스도 했다. 우즈는 최근 CBS 인터뷰에서는 "25세 무렵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골프 선수는 내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누구보다 '몸 만들기'에 열성적이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우즈는 메이저 15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올렸는데 무릎과 허리, 아킬레스건 등에 27차례 문제가 생겼다. AP통신과 골프 채널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여기에는 왼쪽 무릎 부상 7번과 등·허리 부상 12번, 아킬레스건 부상 3번이 포함돼 있다. 대부분 20대에 이런 부상을 입었다. 이렇게 자신의 뼈와 살을 제물로 일궈낸 상징적 우승이 2008년 US오픈이었다. 당시 왼쪽 무릎뼈가 망가진 상태에서 연장전까지 포함해 91홀 혈투를 벌였다. 메이저 14승째를 달성하긴 했지만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15승째를 달성할 때까지 무려 11년이 걸렸다.

우즈의 몸이 일찍 망가진 데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우즈는 전성기 시절 투어 생활을 그만두고 군입대를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전 참전용사로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인 아버지의 삶을 동경했다고 한다. 낙하산 점프 훈련을 하거나 전투화를 신은 채 4마일 구보를 한 적도 있다. 우즈의 전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가 자신이 쓴 책에서 밝힌 내용이다. 우즈의 피지컬 트레이너는 이때 우즈의 왼쪽 무릎에 손상이 갈 것을 염려했다고 한다. 우즈는 2004년 마스터스 우승 후 아버지가 근무했던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서 나흘간 군사훈련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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