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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자 몰리나리 기권으로 출전… 매킬로이, 로즈와 같은 조

이경훈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개막 하루 전날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막판 행운의 출전권을 얻었다./JNA

이경훈(29)은 세계 랭킹 228위다. 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1∙2라운드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로 채워지는 ‘메인 조’에 편성되는 일은 사실상 거의 없다. 하지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그랬다. 그에게는 성적을 떠나 설레는 하루였다.

6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당초 이 대회 출전권이 없어 대기 순번에 이름을 올려놨던 이경훈은 대회장에 와서 아침을 먹다 디펜딩 챔피언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허리 부상으로 갑자기 기권하면서 자신이 출전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더구나 그의 파트너는 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전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였다. 이미 조 편성이 끝난 상황이었기에 몰리나리의 자리에 그대로 들어간 것이다.

전날 아내가 몰던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던 이경훈은 "목과 등이 조금 안 좋았는데 조 편성표를 확인한 뒤 아픔이 싹 사라졌다. 너무 설렜다"고 했다. 메인 조에서 플레이를 한 덕에 방송에 얼굴도 자주 비쳤다. 미국 골프채널 등 해외 언론도 이경훈의 교통사고와 출전 배경을 전했다.

이경훈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45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매킬로이와 로즈의 경기를 바로 곁에서 지켜보면서 많이 배웠다. 코스를 공략하는 법도 조금 다르더라"고 했다. 일단 드라이버로 멀리 때린 뒤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게 특징이었다는 게 이경훈의 설명이다.

이경훈은 "샷은 나쁘지 않았지만 퍼팅이 따라주지 않았다"면서 "몸 상태도 괜찮아졌고, 내일은 오후 경기라 여유가 있다. 몸을 많이 풀고,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주 혼다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2)는 2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랐다. 강성훈(33)은 3언더파 공동 11위, 안병훈(29)은 1언더파 공동 30위다. 맷 에버리(미국)가 7언더파 단독 선두, 매킬로이가 6언더파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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