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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잉글리시 4언더파 공동 선두… 임성재는 공동 63위

이경훈이 혼다 클래식 첫날 선두에 3타 차 공동 11위에 올랐다./JNA

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첫날 보기 없는 라운드를 펼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어렵기로 소문난 '베어 트랩(곰의 덫)'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28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이경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1개를 골라내며 1언더파 69타를 쳤다.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톰 루이스(잉글랜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에 3타 뒤진 공동 11위다.

이경훈은 이날 그린을 7차례나 놓치고, 벙커에 공을 보낸 것도 5회나 됐지만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쇼트 게임이 돋보였다. 유일한 버디는 베어 트랩의 시작인 15번 홀(파3)에서 나왔다. 티샷을 홀 4m 거리로 보낸 뒤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이경훈은 물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16번 홀(파4)에서는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모두 벙커에 빠트렸지만 세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붙인 뒤 파로 막았다. 17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벙커로 보냈지만 1.5m 파 퍼트를 성공했다. 참가자 중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친 선수는 이경훈과 선두 루이스 둘 뿐이었다.

이경훈은 최근 샷 감각도 나쁘지 않다. 2주 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공동 13위, 지난주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는 공동 1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공동 7위에 올랐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임성재(22)는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 공동 63위, 노승열(29)은 5오버파 공동 120위, 안병훈(29)은 6오버파 공동 132위, 김시우(24)는 7오버파 공동 138위에 그쳤다.

공동 선두로 나선 루이스와 잉글리시는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한 선수들이다. 루이스는 유러피언(E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콘 페리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에 합류했다. 잉글리시는 통산 2승을 거뒀지만 마지막 우승을 거둔 게 6년 전인 2014년이다. 잭 존슨(미국)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이 3언더파 공동 3위다.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다 최근 3위로 밀린 브룩스 켑카(미국)는 4오버파 공동 103위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에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 1개씩을 범했다. 지난해 우승자 키스 미첼(미국)은 5오버파, 2017년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도 6오버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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