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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연장 끝에 역전승

호주 골퍼 캐머런 스미스(27)는 지난주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을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호주가 불타고 있다. 할 말을 잃었다. 옷이나 담요 등 무엇이라도 도와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간절한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프레지던츠컵 포섬 경기에서 임성재와 짝을 이뤄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해진 얼굴이다.

연장 접전 끝에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 /AP 연합뉴스

스미스는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삼촌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그의 가족이 사는 브리즈번으로 대피를 한 사실도 밝혔다. 그는 같은 호주 골퍼인 마크 리슈먼과 함께 소니 오픈에서 버디 하나당 500달러(약 58만원), 이글 하나당 1000달러(약 116만원)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고통받는 호주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며 경기에 나선 캐머런이 13일 소니 오픈(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놀라운 정신력을 발휘하며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스미스는 2홀을 남긴 상황에서 미국의 브랜든 스틸(37)에 3타 차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스틸이 17번 홀(파3) 보기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 파를 한 사이, 스미스는 18번 홀 2m 버디 퍼트를 성공해 연장 기회를 잡았다. 둘은 나란히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10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에서 스미스는 파를 지키며 보기를 기록한 스틸을 제치고 트로피와 상금 134만달러(약 15억원) 를 받았다. 2017년 2인 1조로 경기하는 취리히 클래식 이후 3년 만의 PGA 투어 2승째다. 이번 대회에서 21개의 버디를 잡은 스미스는 "아주 조금이라도 호주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했다.

댓글 1개:

  1. 필자의 글에 오류가 있는것 같습니다.2홀을 남긴채 3타차 뒤진 상황에서 스미스는 버디를하고 (1타 줄여 2타차로 뒤졌음) 상대방은 보기와 파를 하면서 18번홀을 아웃했으면 스미스는 18번홀 아웃할때는 여전하 1타 뒤졌음으로 연장전은 없이 상대방이 우승하여야 하는데 무슨 수로 연장전을 갔는지 민학수님의 설명에 오타가 있거나 계산을 잘못한 경우인 것이 분명하네요.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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