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소니오픈에서 2019-2020시즌 세 번째 톱10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은 지난해 디 오픈 당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모습./민수용 골프전문 사진작가 |
임성재(22)가 올해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톱10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12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7위다. 단독 선두로 나선 브렌던 스틸(미국∙12언더파 198타)과는 6타 차이다
최종일 역전 우승까지는 힘들어 보이지만 2019-2020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은 희망적이다. PGA 투어는 지난해 9월 이미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임성재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준우승, 조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었다.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로 간 데 이어 두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3번과 8번 홀(이상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안쪽에 붙이며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6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추가한 임성재는 17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치면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그린 주변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이며 버디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스틸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보탰다. 합계 12언더파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이날 단독 선두가 됐다.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9언더파)와는 3타 차다.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통산 4승째다. 케빈 키스너(미국)가 8언더파 3위, 웨브 심프슨, 콜린 모리카와,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가 7언더파 공동 4위다.
강성훈(33)과 이경훈(29),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저스틴 토머스(미국), 지난해 우승자 맷 쿠처(미국) 등은 전날 2라운드 후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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