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이 K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첫날 1번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한 뒤 밝게 웃고 있다./KLPGA박준석 |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시즌 ‘전관왕’을 차지한 최혜진(20)도 상위권에 이름에 올렸다. 6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올해 2승을 올렸던 이다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딱지를 떼고 투어 2년 차에 접어든 임희정(19)과 유해란(18)이 2타 차 공동 2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한 달 전 ADT캡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2019시즌을 마쳤던 KLPGA 투어는 일단 이 대회로 2020시즌을 시작한 뒤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마친 내년 봄에 본격적인 시즌을 이어간다.
이다연은 전반에 버디만 4개를 골라낸 뒤 후반 들어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나섰다. 이다연은 경기 후 "전반에 퍼팅이 잘 되면서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 코스가 까다로워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0시즌 개막전이지만 아직 올해가 끝나지 않아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년 목표도 정하지 않았다. 일단 이 대회를 잘 마무리 하는 게 목표다"고 했다.
올해 하반기에만 3승을 챙기며 루키 돌풍을 일으켰던 임희정은 10번 홀까지 2오버파를 치다 이후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대회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최혜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최초로 신인 개막전 우승을 달성했다. ‘장타 여왕’ 김아림(24)도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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