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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경기에 나서지 않은 건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미국 팀 부단장인 프레드 커플스가 전했다. 사진은 우즈가 둘째날 경기 중 티샷을 날리는 모습이다./민수용 골프전문 사진작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올해 미국과 세계연합 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하루를 쉰 건 몸 상태 때문이었다고 미국 팀 부단장 프레드 커플스가 전했다. 미국 팀 단장 겸 선수로 출전했던 우즈는 나흘 경기 중 토요일 하루를 쉬었다.

커플스는 18일(한국 시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운영하는 시리우스 XM 라디오 쇼에 출연해 "부단장 전원이 3일째 경기에 우즈에게 출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우즈는 오전 10시쯤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니다. 오후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미국은 세계연합 팀에 5-9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우즈는 2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따라서 미국 팀은 우즈가 3일째 경기에도 출전해 승점을 보태길 원했다. 당초 계획도 우즈가 오후 경기에 나가는 것이었다.

커플스에 따르면 스티브 스트리커 부단장은 펄쩍 뛰면서 우즈에게 "지금 나가서 몸을 풀라"고 했지만 우즈는 "스트리커, 나는 할 수 없어"라고 했고, 잭 존슨 부단장이 "정말 못 뛰냐"고 묻자, 우즈는 "팀을 믿는다"고 말했다. 커플스는 "우리는 결국 팀을 다시 짰고, 나가서 이겼다"고 했다. 미국 팀은 3일째 승점 8-10으로 따라붙었다.

하루를 쉰 우즈는 최종일 싱글 매치에 첫 주자로 나서 이겨 이번 대회 3전 전승을 거뒀다. 미국 팀은 12개의 싱글 매치에서 6승4무2패를 거둬 최종 합계 16-14로 세계연합 팀에 역전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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