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가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 우승 후 동료 선수들로부터 꽃잎 세례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JLPGA투어 홈페이지 |
배선우(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종전인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31)는 상금왕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꿈의 타수’를 기록하며 평균 타수 1위에 올랐다.
1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배선우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배선우는 공동 2위인 시부노 히나코와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7언더파)를 4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3000만엔(약 3억2000만원)이다.
배선우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8월 홋카이도 메이지컵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배선우는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만 6개를 보태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선두로 출발했던 이보미는 2타를 잃어 5언더파 공동 5위로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39개 대회에서 총 9승을 합작했다. 신지애가 3승, 이민영(27)과 배선우가 2승씩 기록했다. 이지희(40)와 황아름(32)은 1승씩을 보탰다.
신지애는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평균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4언더파 공동 7위로 마친 신지애는 시즌 최종 평균 타수 69.9399타가 됐다.
하지만 신지애는 사상 최초의 한국, 미국, 일본 투어 상금왕 석권에는 실패했다. 스즈키 아이(일본)가 시즌 상금 1억6018만엔으로 1위에 올랐다. 시부노가 1억5261만엔으로 2위, 신지애는 1억4227만엔으로 3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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