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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천서 개막 신한동해오픈… 한·일·아시안투어 공동주관 '변신'
우승하면 3개투어 시드 모두 받아

노승열, 軍 전역후 첫 복귀전
작년 日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
한국오픈 우승 태국의 재즈 출전

"좋은 선수가 많이 나오고, 코스도 무척 어려워서 미국 PGA투어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노승열)

"한국 대회는 처음이다. 러프도 아주 길고, 코스가 아주 어렵게 설계돼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일본 이마히라 슈고)

"한국오픈 우승 뒤 알아보는 한국 팬이 많아 감사하다. 아시아 골프가 함께 발전할 기회다."(태국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왼쪽부터)노승열,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이마히라 슈고

군 복무를 마치고 신한동해오픈에서 첫 공식대회를 치르는 노승열(왼쪽)은 "최근 정말 많이 연습했는데 실전에서 어떨지 궁금하다"고 했다. 지난 시즌 일본투어 상금왕인 이마히라 슈고(오른쪽)는 첫 한국 무대이다. 올해 한국오픈 챔피언인 태국의 신예 골프 스타 재즈 제인와타난넌드(가운데)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신한동해오픈 조직위
19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은 올해부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특급 대회로 변모했다. 상금 랭킹순으로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 각각 41명의 상위 랭커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일본 투어에선 톱스타 이시카와 료가 빠졌지만, 상금 랭킹 10위 이내 선수 9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 투어 시드를 모두 받을 수 있어 출전 선수들에겐 더 큰 동기 부여가 된다.

지난해 우승자인 박상현(36)이 먼저 선전포고를 했다. 보통 개막 전 열리는 기자회견에선 엄살을 부리거나 겸손을 떨지만 그는 주저 없이 "2연패(連覇)에 도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18일 공식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을 2년 연속 겪으면서 많은 걸 배웠다. 최근 모든 일정을 이 대회에 맞춰 샷 감각이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상현은 지난 8일 일본투어 후지 산케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상현 외에도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형석(22), 통산 19승(국내 6승, 일본 13승)을 기록 중인 김경태(33), 올해 미 PGA 투어에서 첫 승을 신고한 강성훈(32), 최근 군 복무를 마친 노승열(28), 올해 한국오픈 챔피언으로 아시안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4), 지난해 일본 투어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27)가 참석했다.

강성훈은 "PGA 우승 후 응원해주시는 분이 더 많아졌다"며 "한국과 일본, 아시안 투어가 최초로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아시아 최고 선수들이 나오는 대회인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제인와타난넌드는 '패션 감각이 좋아 보인다'는 질문에 "K팝이 아시아의 트렌드이기 때문에 패션도 K팝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했다.

김경태는 전날 서울의 한 한식집에서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9명을 초청해 불고기 등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이마히라와 일본 투어에서 6승을 거둔 무토 도시노리 등 일본 선수들과 드라이버로 350야드를 날리는 '장타자' 김찬(29·미국), 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원준(34·호주) 등 교포 선수들도 함께했다. 김경태는 "늘 한국 선수들이 일본이나 아시안 투어를 찾아 떠났는데, 이제 한국에서 이런 대회가 열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 대회는 1981년 재일 동포 골프 동호인들이 모국의 골프계와 친선을 도모하고 한국 골프 발전과 우수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동해오픈'이란 이름으로 창설했다. 일본에서 모국을 보려면 동해 쪽을 바라봐야 한다고 해서 동해오픈이란 이름을 붙였고,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면서 신한동해오픈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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