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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폭우로 10번 홀에서 중단… 상금 등 1억원 강원도 산불돕기 성금 전달

이민지 설해원 레전드 매치 둘째날 스킨스 게임 8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세마스포츠마케팅

호주교포 이민지(23)가 여자골프 레전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진 설해원 셀리턴 레전드 매치 스킨스 게임 정상에 올랐다. 대회 상금 등 1억원은 강원도 산불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민지는 2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스킨스 게임에서 10번 홀까지 상금 800만원을 획득, 600만원의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민지와 쭈타누깐 외에 박성현(26), 렉시 톰프슨(24·미국)이 출전해 매 홀 걸린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성현이 첫 홀을 가져가면서 200만원을 선취했고, 이민지가 5번 홀에서 약 6m 버디 퍼트를 넣어 2∼5번 홀에서 누적된 상금 800만원을 한꺼번에 획득했다. 이후 쭈타누깐과 톰프슨이 각각 600만원, 400만원을 가져갔다. 경기는 태풍의 영향에 의한 많은 비로 인해 10번 홀까지 진행된 후 그대로 종료됐다.

4명의 레전드들이 시타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줄리 잉크스터, 로레나 오초아, 안니카 소렌스탐, 박세리./세마스포츠마케팅

이날 경기에 앞서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세리(42), 줄리 잉크스터(59·미국), 안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 로레나 오초아(38·멕시코)가 시타를 했다. 전날에는 4명의 레전드와 4명의 현역 선수들이 2인1조로 포섬(2명이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를 벌여 소렌스탐-박성현 조가 우승했었다.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는 "현역과 레전드들이 이틀 동안 서로를 좀 더 알아가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 팬들도 만족해 하는 것 같았다"며 "이 대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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