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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투어 CJ컵 골프스타 총출동
수퍼맨 켑카·베테랑 미켈슨 이어
스피스 "제주바람 정면 돌파할 것"
초대 챔프 토머스 "한번 더 우승"

가르시아·리드·우들랜드 등 메이저 우승자들도 출사표
우즈는 일정 문제로 불참

필 미켈슨,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게리 우들랜드,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총상금 975만달러)에 골프 스타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올해 3회째를 맞는 CJ컵은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2015년 인천에서 열렸던 세계연합팀과 미국팀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이후 최고의 호화 캐스팅이다. CJ컵 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올해 대회에 출전할 주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모두 78명(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초청 선수 18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 공식 엔트리는 이달 25일 최종 확정된다. 이미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 1위 켑카와 PGA투어 통산 44승에 빛나는 미켈슨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스피스와 토머스, 가르시아, 데이, 리드, 우들랜드, 플리트우드 등의 출전이 확정됐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메이저 3승을 거둔 스피스는 이날 새벽 출전을 최종 확정해 조직위원회에 알려왔다고 한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나는 스피스는 "친구 토머스로부터 제주 바람이 변화무쌍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제주 바람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조직위는 3년 전부터 스피스 출전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당시 결혼을 앞둔 스피스에게 제주는 한국 최고의 신혼여행지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웨딩사진을 찍는 곳이라며 사진집까지 가져가서 보여주기도 했다고 한다. 조직위 측은 "PGA 정규 투어 대회라 규정상 초청료를 줄 수 없고, 역사가 오래된 대회가 아니어서 발품을 파는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3년 연속 출전하는 토머스는 "CJ컵 우승 트로피가 서재에 있는데 그 옆에 우승 트로피를 하나 더 놓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가르시아와 리드, 올해 US오픈 챔피언 우들랜드 등 '메이저 우승자'들도 대거 제주를 찾아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도 2년 만에 이 대회에 나온다. 올해 PGA 투어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임성재와 콜린 모리카, 매슈 울프(이상 미국)도 나란히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미 PGA 투어는 CJ컵에 이어 10월 24일부터 일본 지바에서 미 PGA 투어 신설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이 열려 출전 선수를 놓고 한·일 자존심 대결까지 펼쳐지고 있다. 조조 챔피언십에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폴 케이시(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버바 왓슨(미국) 등이 출전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와 데이도 한국에서 대회를 치른 뒤 일본 대회에 출전한다. 경욱호 CJ마케팅 실장은 우즈가 신설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에는 참가하고 3회째인 CJ컵에 오지 않는 것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우즈를 초청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올해 우즈가 미국(페블비치)에서 여는 재단 행사 '타이거 우즈 인비테이셔널'과 대회 일정이 겹쳤다"고 밝혔다. CJ 측은 "미켈슨과 켑카는 일본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미 PGA 투어 3개 대회는 한국과 일본에 이어 10월 31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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