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에 나서는 타이거 우즈의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PGA of America |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 대회를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했다.
AP 통신과 미국 골프채널 등은 8일(한국 시각) "우즈가 프로암 대회에서 7번 홀 이후로는 티샷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 9개 홀에서는 칩샷과 퍼팅만 했다"며 "허리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즈는 "약간 경직된 느낌이 있다. 조심하기 위해 마스터스 때 그랬던 것처럼 9개 홀에서 칩샷과 퍼트만 했다. 어떤 날은 좀 더 심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최근 5년 사이에 네 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날이 추우면 허리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 치러진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을 했고, US오픈 때는 공동 21위를 했다. 2주 전 디 오픈에서 또 다시 컷 탈락했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우즈는 걸음걸이가 어색해 보였다. 우즈는 디 오픈 연습 때 드라이버를 휘두르긴 했지만 강하게 때리지 않았다. 공이 날아간 거리가 260야드 조금 넘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28위인 우즈는 플레이오프 1·2차전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2차전까지 랭킹 30위 이내를 유지하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올 시즌 처음으로 3주 연속 출전하게 된다.
투어 챔피언십은 우즈가 지난해 극적으로 우승하며 통산 80승째를 달성했던 대회다. 우즈는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데 걱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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