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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합계 18언더파, 우승하면 시즌 4승째

고진영이 CP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종일 정상에 오르면 시즌 4승째를 달성하게 된다./대홍기획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 셋째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일 우승하면 시즌 4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25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니콜 라르센(덴마크)과 공동 선두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들어 54홀 동안 보기가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날 4개의 파5 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고진영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 아주 만족한다. 많은 교민 분들이 매 홀 응원을 해 주셔서 힘도 났고, 게임을 즐겼다"고 말했다. 사흘 동안 보기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눈을 크게 뜨려고 한다"며 웃었다. 

고진영이 최종일 정상에 오르면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고진영은 라르센 외에 2타 차 3위인 브룩 헨더슨(캐나다·16언더파 200타)과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챔피언 헨더슨에게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고진영은 "한국 팬들도 많다"고 했다. 

슈웨이링(대만)이 13언더파 4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에이미 올슨(미국) 등이 12언더파 공동 5위다. 허미정(30)이 8언더파 공동 22위, 이정은(23)은 7언더파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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