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가 처음으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PGA 투어 트위터 |
‘필드의 수퍼맨’ 브룩스 켑카(미국)는 빅게임에서 ‘쉽게’(?) 우승하는 아주 특별한 재주를 가졌다. 그런 그가 세계 정상급 선수 63명만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세계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29일(한국 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70)에서 열린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
켑카는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켑카는 2위 웹 심슨(미국·13언더파 26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174만5000달러(약 20억6700만원)다.
켑카는 이번 우승으로 CJ컵, 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다. 통산 7승째를 달성한 켑카는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켑카가 WGC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시즌에 메이저와 WGC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타이거 우즈(미국·1999년), 제프 오길비(호주·2006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2014년), 더스틴 존슨(미국·2016년)에 이어 켑카가 다섯 번째다.
켑카와 세계 랭킹 3위 매킬로이의 챔피언 조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최종일 경기는 일찌감치 켑카 쪽으로 기울면서 다소 싱겁게 끝났다. 매킬로이에 1타 뒤진 채 시작한 켑카는 3번 홀(파5) 버디로 동타를 만든 후 5·6번홀 연속 버디로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켑카는 2타 차 선두로 맞은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켑카는 우승 후 "올해 내가 이룬 업적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 아주 일관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내 게임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리려고 노력했고, 그걸 이뤘다"고 말했다.
심슨이 6타를 줄이며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마크 레시먼(호주)이 12언더파 3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1언더파 공동 4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강성훈(32)은 11오버파 60위로 마쳤다.
켑카는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켑카는 2위 웹 심슨(미국·13언더파 26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174만5000달러(약 20억6700만원)다.
켑카는 이번 우승으로 CJ컵, 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다. 통산 7승째를 달성한 켑카는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켑카가 WGC 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시즌에 메이저와 WGC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타이거 우즈(미국·1999년), 제프 오길비(호주·2006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2014년), 더스틴 존슨(미국·2016년)에 이어 켑카가 다섯 번째다.
켑카와 세계 랭킹 3위 매킬로이의 챔피언 조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최종일 경기는 일찌감치 켑카 쪽으로 기울면서 다소 싱겁게 끝났다. 매킬로이에 1타 뒤진 채 시작한 켑카는 3번 홀(파5) 버디로 동타를 만든 후 5·6번홀 연속 버디로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켑카는 2타 차 선두로 맞은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켑카는 우승 후 "올해 내가 이룬 업적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 아주 일관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내 게임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리려고 노력했고, 그걸 이뤘다"고 말했다.
심슨이 6타를 줄이며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마크 레시먼(호주)이 12언더파 3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1언더파 공동 4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강성훈(32)은 11오버파 60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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