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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에 푹 빠진 배우 김성수. photo 민수용 골프전문 사진작가

주말골퍼의 로망 중 하나는 프로처럼 장기 전지훈련을 하면서 드라이버 샷부터 퍼팅까지 환골탈태(換骨奪胎)해 보는 것이다. 소문난 골프 애호가인 배우 김성수(46)씨는 지난 겨울 50일에 걸쳐 군산CC 아카데미 멤버들과 함께 동계훈련을 했다. 김성수씨는 얼마 전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 출연했다.
 
   그는 드라이버 거리 240~250m를 치는 장타자에 베스트 스코어가 1언더파 71타인 수준급 아마추어지만 프로처럼 좀 더 흔들림 없는 실력을 쌓아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50일 동안 무엇을 배웠을까.
 
   “전지훈련을 통해 똑바로 멀리 치는 드라이버 샷이라든가 어디서든 쏙쏙 집어넣는 퍼팅 비결을 터득할 것이란 기대가 컸죠. 하지만 막상 해보니 골프의 기본을 지키는 게 정말 중요한 거구나 하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게 됐어요.”
 
   그가 말하는 기본이란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시작한다.
 
   “연기도 마찬가지지만 골프도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냉정히 구분할 수 있을 때 차근차근 실력이 좋아지는 것이더군요. 가끔 라운드를 같이하는 동갑내기 친구 박찬호처럼 장타를 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되는 일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프로처럼 멋진 폼으로 치겠다는 생각도 접었어요. 그러려면 그만큼 전문적인 운동을 하고 난 뒤에 도전해야겠죠.”
 
   그럼 그 멋있어 보이는 목표들 대신 도대체 뭘 하겠다는 것일까.
 
   “주말골퍼는 조금 거리가 덜 나가더라도 드라이버 샷을 똑바로 보낼 수 있으면 크게 스코어를 잃을 일이 없어요. 그래서 좀 더 부드럽게 정확하게 치는 법을 익혔어요. 그리고 퍼팅 라인 읽는 법과 스피드 맞추는 법도 공을 들였어요.”
 
   프로나 주말골퍼나 공통점은 있다. 진짜 무서운 상대는 홀에 가까워질수록 예리해지는 골퍼들이다. 김성수씨의 이야기는 결국 노력한 만큼 효과가 잘 나오는 분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연습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저도 과거엔 1시간에 150개씩 공을 쳤어요. 지금은 어드레스 정렬 등에 신경을 쓰며 치니까 1시간에 80개 정도 치게 되더라고요. 목표는 더 많은 공을 치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실력을 갖는 것이잖아요. 그런 생각을 이제야 하게 된 거죠.”
 
   그는 나이 마흔에 담배를 끊으면서 대신 골프를 시작했다.
 
   “제 성격이 급하거든요. 골프는 빠르면 득 될 게 없는 운동이잖아요. 골프를 통해 급한 성격을 고치는 계기가 됐어요. 차분해지는(calm down) 방법을 알기 시작한 거죠. 골프는 화내는 사람이 지는 스포츠이니까요.”
 
   배우라서 골프에 도움되는 것은 없을까.
 
   그는 타이거 우즈를 연기한다고 생각하더라도 타이거 우즈처럼 볼을 칠 수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느낌으로 집중할 수는 있다고 했다. “배우란 직업은 한 작품에 몇 개월 혹은 몇 년이 걸리기도 하잖아요. 그 캐릭터로 산다는 것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요. 골프는 한 라운드에 4~5시간 걸리는 운동인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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