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서요섭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KPGA민수용 |
불과 3주 전만 하더라도 서요섭(23)의 이름을 아는 골프 팬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서요섭은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뜨거운 남자’가 됐다. 2주 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이 매치플레이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해 이목을 끌었고, 지난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떴다’.
난생 처음 ‘억’ 소리 나는 상금도 받았다. 준우승으로 1억원, 우승으로 2억4000만원을 받았다. 상금 1위(3억6073만원)로도 나섰다. 투어 4년째에 전성기를 맞은 서요섭이 내침 김에 내셔널 타이틀에 도전한다. 2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에서 개막하는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이 무대다.
이번 대회에 걸린 우승상금은 3억원이나 된다. 상금왕 선두를 굳힐 수 있는 금액이다. 다음 달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디 오픈 출전권도 걸려 있다. 상위 2명이 나갈 수 있다. 지난해에는 우승자 최민철(31)과 준우승자 박상현(35)이 디 오픈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서요섭이 이번에 우승하면 2013년 강성훈(33) 이후 약 6년 만에 2주 연속 우승자가 된다. 서요섭은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와 최근 보여준 두툭한 배짱을 앞세워 내셔널 타이틀과 디 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겠다는 각오다.
상금 2위로 내려앉은 이태희(35)와 3위 이형준(27), 그리고 지난해 상금왕 박상현 등도 우승 후보다. 한국오픈에서 두 차례(2006·2010년) 정상에 올랐던 양용은(47)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최호성(46), 그리고 미국 무대에서 3승을 거둔 재미교포 케빈 나(36)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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