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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퍼 차별 발언한 자신의 前스윙코치 헤이니 관련 
"방송 출연 정지, 마땅한 징계" 2012년 우즈 사생활 책 펴낸 악연 

2007년 타이거 우즈(왼쪽)와 행크 헤이니. /A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44)가 한때 자신의 스윙 코치로 일했던 행크 헤이니(64·이상 미국)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우즈는 1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미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2라운드를 마친 뒤 최근 한국 여자 골퍼를 차별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헤이니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렇게 인생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었으니 마땅히 받아야 할 징계"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헤이니는 지난달 29일 한 라디오쇼에 출연해 US여자오픈에 대해 말하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예상하면서 "여자 골프 선수 6명의 이름을 댈 수 없다. 이름을 밝힐 필요가 없다면 성씨가 이(Lee)인 선수라고 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이를 들은 미셸 위가 자신의 트위터에 "인종차별과 성차별은 절대 웃을 일이 아니다.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하며 논란이 커졌다. 헤이니는 "여자 골프 선수들에게 몰상식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후회한다. 많은 성공을 거두어 온 한국인 선수들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했지만 결국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우즈가 평소 사회적 이슈에 자신의 의견을 내놓길 꺼리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답변"이라면서도 "우즈가 헤이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면 아주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는 평을 내놓았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우즈의 스윙 코치로 일했던 헤이니는 2012년 마스터스를 앞두고 '빅 미스'라는 책을 펴내 우즈의 결혼 생활과 필 미켈슨 등 우즈가 싫어하는 골퍼들과의 관계, 비밀리에 군사훈련을 받은 일 등을 공개했다. 우즈가 자신의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한 번도 자신에게 먹어보라고 권하지 않았다는 내용 등도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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