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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라이트 클래식 2R 합계 10언더파 1타 차 단독 선두 

이정은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려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USGA

마지막 파5 18번 홀. 이정은(23)이 홀까지 185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핀 1.2m 거리에 붙었다. ‘클로징 이글’을 잡은 이정은은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치면서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9일(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 이정은은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이정은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머라이어 스택하우드(미국)와는 1타 차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일정으로 열리기 때문에 이정은이 하루만 더 선두를 지키면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된다. 

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US여자오픈과 다음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건 4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루이 서그스(1952년), 제인 게디스(1986년), 박세리(42·1998년), 그리고 멕 말론(2004년)이 그들이다. 

전날 8언더파를 몰아쳤던 이정은은 이날은 다소 고전했다. 강한 바람이 분 데다 퍼트 수도 32개까지 치솟았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이정은은 후반 들어 14~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정은은 17번 홀(파3)에서 약 5m의 버디를 성공한 뒤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추가하며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이정은은 "15번 홀 보기 이후 남은 홀에서 최대한 타수를 줄이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마무리가 좋았다"며 "샷 감각은 좋은 편이었지만 쇼트 게임, 특히 퍼팅이 아쉬웠다"고 했다. "한국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내일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도 했다. 

단독 2위인 스택하우스가 최종일 역전에 성공하면 LPGA 투어 최초의 흑인 우승자가 된다. 렉시 톰프슨, 앨리 맥도널드(이상 미국), 그리고 나나 마센(덴마크)이 8언더파 공동 3위다. 김세영(26)은 산드라 갈(독일) 등과 함께 7언더파 공동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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