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가 한국여자오픈 둘째날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KLPGA박준석 |
신인왕 출신인 장은수(21)가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둘째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생애 첫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최혜진(20)은 타수를 까먹어 뒤로 밀렸다.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장은수는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장은수는 2위 이다연(22·7언더파 137타)을 2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은수는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두 차례의 준우승이 최고 기록이다. 이날 전반과 후반에 각각 3개의 버디를 기록한 장은수는 "샷 감각이 워낙 좋아 코스가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면서도 "페어웨이를 놓치면 곤란한 코스여서 티샷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 기회 때마다 퍼팅이 말을 듣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다연이 합계 7언더파로 장은수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이다연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았다. 7언더파 65타는 지난해 박주영(30)이 3라운드 때 세운 코스레코드와 동타다.
조정민(25)과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김가영(17·남원국악고2)이 5언더파 공동 3위, 지난해 다승왕(3승) 이소영(22)과 박지영(23)이 4언더파 공동 5위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최혜진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범해 2타를 잃었다. 이븐파 공동 17위로 전날보다 10계단 밀렸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은 4오버파 공동 5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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