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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랭킹 21위 172만달러 "퍼팅 가끔 흔들려도 샷은 자신"

임성재(21)가 2주 연속이자 시즌 5번째 톱10에 올랐다. 임성재는 1일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도미니카)에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임성재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 3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올해 40세인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이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2015년 마야코바 클래식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3라운드에서도 2타 차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을 넘봤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만약 단독 3위 이내에 들었으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해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라고 보기에는 놀라울 정도로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상금 랭킹 21위(172만달러)로 사실상 다음 시즌 투어 카드를 확보했고, 시즌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페덱스컵 랭킹도 19위에 올라 있다. 상금과 페덱스 랭킹 모두 한국 선수 중 으뜸이다. 임성재는 "퍼팅이 가끔 흔들려 기회를 놓치고 있지만, 샷에 자신감이 있어서 꾸준한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며 "신인으로서 처음 경험하는 코스들과 익숙해지는 것만 해도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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