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A오픈 셋째날 단독 3위

3R 중간 합계 7언더파...이민지 11언더파 단독 선두 

박인비가 LA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차 단독 3위에 올랐다. 최종일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통산 20승째를 달성하게 된다./LPGA

박인비(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 셋째날 단독 3위에 올랐다.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월셔 골프장(파71)에서 열린 3라운드. 

박인비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다. 단독 선두인 호주 교포 이민지(11언더파 202타)와는 4타 차다. 박인비가 최종일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통산 20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박인비는 전반에는 상승세를 탔지만 후반에 이어가지 못했다. 5번 홀(파4)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박인비는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퍼트가 살짝살짝 빗나가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7번 홀(파4)에서는 오히려 1타를 까먹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기간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 감각은 나쁘지 않지만 장기인 퍼트가 말을 듣지 않고 있다. 1~3라운드 퍼트 수가 ‘33-33-30’개다. 

이민지는 버디 7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11언더파로 2위 나나 마센(덴마크·10언더파)에 1타 앞서 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5월 볼빅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은 4타를 줄여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6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최종일 박인비와 고진영은 챔피언 조 바로 앞에서 동반 라운드를 한다. 김세영(26)은 5언더파 공동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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