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LA오픈 첫날 3언더파를 치며 선두에 3타 차 공동 5위에 올랐다./LPGA |
박인비(31)와 박성현(26), 그리고 ‘엄마 골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같은 조에서 경기를 했다. 박인비는 공동 5위, 루이스는 공동 선두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에 비해 박성현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 희비가 엇갈렸다.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월셔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 1라운드.
박인비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선두인 루이스와 하나 그린(호주·6언더파 65타)에 3타 뒤진 공동 5위다. 박인비는 페어웨이를 한 번만 놓치고, 그린은 모두 지키는 등 샷 감각이 뛰어났다. 하지만 총 퍼트 수가 33개나 된 건 흠이었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박인비는 13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4~15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고, 후반 들어 2번(파5)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한 루이스는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6언더파는 루이스의 복귀 후 스코어 중 최저타다. 루이스는 "샷과 퍼트가 모두 좋았다"며 "딸을 보느라 이틀 동안 잠을 설쳤다. 휴식을 좀 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민지(호주)가 5언더파 단독 3위, 앤 캐서린 탕구이(캐나다)가 4언더파 4위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박인비와 함께 공동 5위다. 세계 1위 고진영(24)과 유소연(29), 김세영(26) 등은 1언더파 공동 19위다.
박성현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에 더블보기도 1개를 범했다. 5오버파 공동 122위다. 그린을 다섯 차례 놓쳤고, 총 퍼트 수가 36개나 됐다. 5오버파는 올 시즌 두 번째로 높은 스코어다. 이전 마지막 라운드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일에 6오버파 78타를 쳤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