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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13개월 만에 PGA '톱10'
작년 허리 통증·종양 수술 후 살 빼고 하루 6끼로 나눠 먹어… 복근운동·플랭크로 몸매 유지

"설레게만 하고 아직은 딱 거기까지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짜릿함이 대단하더군요"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가 짧은 퍼트를 여러 개 놓치면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친 최경주(49)는 아쉬움보다는 자신감을 되찾은 듯한 목소리였다. 현지 시각 밤 11시에 통화하면서도 맑은 목소리에 구수한 입담은 여전했다.

다시 한발 앞으로 '전진' - 지난해 몸무게를 10kg 이상 줄인 최경주가 1년 1개월 만에 PGA 투어 톱10에 올랐다. 사진은 22일 RBC헤리티지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 퍼트를 놓치고 아쉬워하는 모습. "샷은 전성기 시절로 돌아갔는데 노안이 와서인지 퍼팅이 마음 같지 않다"고 했다. /AP연합뉴스

2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경주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고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최경주가 PGA 투어 톱10에 오른 것은 지난해 3월 도미니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당시엔 중하위권 선수들이 주로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10위 이내 5명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우승은 대만의 판정쭝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 선수가 PGA투어 우승을 한 것은 1987년 LA오픈 전쩌중 이후 32년 만이다.

◇4라운드 한때 공동 선두

최경주는 4라운드 4·5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라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8년 만에 통산 9승째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7번 홀(파3)과 8번 홀(파4)에서 2m 안팎 파 퍼팅을 놓쳐 보기를 한 게 치명타가 됐다. 최경주는 11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추격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해 결국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본지 통화에서 "샷은 전성기 때 못지않다. 퍼팅을 좀 더 안정시키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최경주는 평균 286.5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날렸다. 2000년대 초중반 전성기 때 못지않다. 아이언 샷 거리도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통계상 최경주는 퍼팅에서 평균보다 2타 이상 손해를 본 것으로 나왔다.


"노안이 와서 그런지 뒤에서 볼 때는 슬라이스 라인인데 막상 어드레스를 하면 훅 라인처럼 보였다"고 했다. 결과는? 처음에 본 게 맞았다고 한다.

그는 "몸무게를 뺐더니 쇼트게임도 방향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틀 동안 레슨을 받았다"고 했다. 제이슨 데이처럼 몸통 회전을 이용한 웨지샷을 한 게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로 꼽았다.

◇"살 빼고 건강 되찾았어요"

요즘 그는 "최경주 동생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 지난해 14kg 감량했던 몸무게를 3kg 늘려 81kg으로 고정시켰다. 식사를 하루 6끼로 나누어 소량으로 하면서 하루 1시간 이상 자신의 몸무게를 이용한 복근운동, 팔굽혀펴기, 플랭크자세 등을 하면서 날렵한 몸매를 유지한다.

"살 뺀 것은 아주 잘한 것 같아요. 달라진 몸매에 맞춰 스윙과 클럽 등 손볼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건강을 되찾았으니까요." 지난해 갑상샘 수술도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 앞서 열렸던 마스터스에서 타이거 우즈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고 한다. 우즈가 성추문 스캔들이 터진 다음 처음 치른 대회가 2010년 마스터스였는데, 당시 최경주는 우즈와 1~4라운드 내내 동반 플레이를 했고, 나란히 공동 4위를 했다.

"우즈처럼 멋지게 공을 치는 선수는 다시 없을 거예요. 노력도 정말 많이 하고요. 어릴 때부터 참 예뻤는데 딸 샘과 아들 찰리 덕분에 우즈가 그렇게 힘든 재활을 이겨내고 돌아올 힘을 냈던 것 같아요."

우즈는 최경주 아이들의 미국 학교 입학 추천서를 써줄 만큼 가깝게 지냈었다.

2000년 데뷔 이후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20년째 뛰며 371억원을 벌어들였다. 내년 5월 19일이면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에도 출전할 수 있다. 최경주는 "이제 골프 인생의 10번 홀을 마친 것 같다. 아직 8홀이 남아 있다. 마스터스에 다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댓글 3개:

  1. 나는 오래전에 미국의 어느골프장에서 최경주와 같이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다, 당시 최선수 등짝을 격려 차원에서 두어번 두두려주면서 손에 느낀 촉감은 마치 황소의 잔등을 만지는 느낌이었다. 그곳의 한국식 당에서 저녁을 같이먹었는데 최선수는 차돌백이를 좋아 했다. 운동선수들에게 고기를 보약같은것이다. 나역시 여러번 피력한가 있지만 골프를 한 40년가까이 쳐본 아마추어 싱글핸디이지만 지금은 골프에서 손을 놓으지 벌써 오래전의 일이다. 골프란 운동은 매번 일정한 기량 스코어) 이 유지되는 운동이 아니다. 그리고 출전시합에 매번 좋은성적을 내는것도 물론 아니다. 최경주의 8번 피지에이 우승은 사실대단한것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사실상 B급 대회 우승들이다. 그렇다고 절대 과소평가할 일이아니다.
    골프의 우승은 수많은 궁여중에서 딱한명이 그날밤 임금의 성은을 입는것 같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피지에 랭킹 125명에 드는 이유와 이순위안아서 꾸준히 활동하느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최경주 초대약점은 드라이브 거리가 짧다는것이다. 이를 만회할려면 페어웨이우드를 잘치거나 숏께임을 잘해야 하는데 이역시 약한편이다.
    그래도 8번이나 우승을 했다는것은 실로 대단한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때, 최경주의 아번성적은 빤짝이다.
    이유는 년중 대회출전 횟수가 예전같지가 않고 요즘 젊은선수들이 넘 골프를 잘친다!
    바라건데 50세가 되어서 시니어 투어로 넘어가서 한두번 우승을 더하기를 바랄뿐이다.
    골프는 나이먹으면 비거리가 줄어들고 숏께임도 예전같지가 않다!
    그래도 이를 극복하는 유일무일한 길은 연습, 연습 또 연습뿐이다.
    최경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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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최 경주 선수는 한국인 남자 골프 선수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PGA Tour 에서 올린 선수라고 생각 한다. 메이저대회 우승을 못했지만 The Players, Memorial Tournament 등 A급 대회포함 총 8승을 거머쥔 실력파 선수이다. PGA Tour Career Earnings 에서 현재 총 누적 상금 3248 만불로 전체순위 25위에 기록 되어 있다. 메이저 대회인 PGA Championship 에서 우승한 양 영은 선수는 누적 상금 876 만불로 총 순위 214위에 있다. 프로 선수 성공의 기준을 평가 하는 기준이 각자 다를수 있겠지만 최 경주 선수는 PGA Tour 에서 성공한 스타라고 생각 된다. 30 여년 골프를 즐기며 살아온 나와는 개인적인 인연이 전무 하지만 최경주 선수를 자랑 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무엇을 더 이루던 건강과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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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최경주선수는 좋은인품으로 모든사람으로부터 칭찬받는다.
    많은 pga시합을 갤러리로 가보지만 성질나쁜선수들 많이있죠,
    나이를극복하고 다시 kj우승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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