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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최초의 여성 프로 골퍼를 꿈꾸는 프라티마 셰르파가 LPGA 2부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ESPN 동영상 캡처


네팔 최초의 여성 프로 골퍼를 꿈꾸고 있는 10대 아마추어 골퍼가 자신의 희망에 한 발짝 다가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각) "네팔의 19세 아마추어 골퍼인 프라티마 셰르파가 이달 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메트라(2부) 투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고 전했다. 셰르파는 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몬트에서 열리는 IOA 챔피언십에 나선다.

셰르파는 네팔 카트만두 출신이다. 그녀의 부모는 로열 네팔 골프 클럽에서 일한다. 그곳 3번 홀 그린 뒤의 작고 허름한 창고가 셰르파의 집이다. 어릴 적부터 골프장에서 뛰어놀던 셰르파는 클럽 멤버들의 라운드를 보며 자신도 골프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셰르파가 골프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고 아버지에게 골프 클럽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그녀의 아버지 파상은 직접 나무를 깎아 골프채를 만들어줬다. 셰르파는 그 클럽으로 공을 때리며 네팔 최초의 여성 프로 골퍼 꿈을 키웠다.
로열 네팔 골프 클럽 3번 홀 그린 뒤에 있는 허름한 창고가 프라티마 셰르파의 집이다. 셰르파는 “그 창고는 나에게는 행운의 집이다. 그곳에 살지 않았다면 골프를 못했기 때문이다”고 했다./ESPN 동영상 캡처
셰르파의 사연은 2017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소개됐고, 지난해에는 그녀의 다큐멘터리를 만든 ESPN과 타이거 우즈 재단의 주선으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만남이 성사가 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미국 플로리다로 날아온 셰르파는 30분 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우즈의 골프채를 사용해 자신의 샷을 선보였다. 우즈는 "셰르파의 이야기를 읽고 깜짝 놀랐다"며 "그녀의 여정을 지켜보고, 그녀가 내뿜는 기쁨을 보게 돼 좋았다"고 했다. 셰르파는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했었다.

셰르파는 IOA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를 통해 "네팔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골프 선수가 된다는 생각을 하기 어려웠지만 골프 덕에 미국까지 오게 됐다"며 "LPGA 투어 대회에 나오는 첫 번째 네팔 선수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내 인생에서 정말 큰 기회다"라고 했다.

셰르파는 "LPGA 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가졌지만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몰랐다"며 "평소 ‘불가능은 없다’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생활신조로 여긴다. LPGA 투어와 시메트라 투어는 이걸 입증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했다.

"골프는 나의 열정이자 최고의 친구"라는 셰르파는 지난해 ESPN과의 인터뷰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그 작은 창고는 나에게는 행운의 집이다. 그곳에 살지 않았다면 골프를 못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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