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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파로 공동 선두와 1타 차… 배상문 2언더파 공동 23위, 이경훈은 공동 43위

임성재가 푼타카나 리조트 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를 치며 단독 4위에 올랐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 첫날을 상쾌하게 시작했다. 29일(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맷 존스(호주), 조엘 다먼(미국) 등 3명의 공동 선두(6언더파 66타)에 1타 차 단독 4위다. 임성재는 전반에 6~7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4개를 골라냈고, 후반 들어 2타를 더 줄이다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최근 3개 대회에서 2차례 톱5에 입상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성재에게는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 대회와 같은 기간 열리고 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 세계 랭킹 상위 64명이 출전하고 있어서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마스터스 출전 여부도 가려진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이번 주 성적이 좋으면 세계 랭킹 50위 이내에 들어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우승 경쟁을 해서 마스터스에 가고 싶다"고 했다. 임성재는 현재 59위다.

지난해 웹닷컴 투어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 우승을 발판 삼아 상금왕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코스나 분위기가 바하마와 비슷하다. 그래서 실수도 별로 없고 샷도 잘 되는 것 같다"며 "오후에는 바람이 조금 강하지만 전반적으로 코스가 저와 잘 맞고, 편안하다"고 했다.

배상문(33)은 2언더파 공동 23위, 이경훈(28)은 1언더파 공동 43위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국프로풋불(NFL) 스타 출신 토니 로모는 7오버파 공동 129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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