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이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통산 44승째를 달성했다./PGA 투어 |
미켈슨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8타로 폴 케이시(잉글랜드·16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4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지연되면서 챔피언 조로 나선 미켈슨과 케이시는 2개 홀을 마치지 못했었다. 미켈슨은 최종 라운드를 케이시에게 3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고감도 어프로치 샷과 견고한 퍼팅을 앞세워 16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면서 오히려 3타 차로 앞서 나갔다.
이날 이어진 17~18번 홀 경기에서 미켈슨은 ‘파-버디’로 가볍게 우승을 확정했다. 케이시도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챙겼다. 미켈슨은 경기 후 "특별한 한 주를 보냈다. 이곳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여기 올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미켈슨의 외할아버지 알 산토스는 페블비치에서 캐디로 일했었다.
미켈슨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미켈슨은 또한 이 대회에서만 통산 5승째를 챙기며 마크 오메라(미국)의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미켈슨은 페블비치 골프장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가능성도 높였다. 메이저 5승을 기록 중인 미켈슨은 마스터스(3승)와 디 오픈(1승), PGA 챔피언십(1승)에서는 정상에 올랐지만 아직 US오픈은 제패하지 못했다. 올해 US오픈은 오는 6월 페블비치에서 열린다. US오픈에서 준우승을 6회 기록한 미켈슨은 "US오픈 때는 러프가 깊어지고, 그린이 단단해지는 등 전혀 다른 코스가 되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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