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왼쪽)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일 우승자인 존 람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우즈는 이 대회 호스트다./PGA투어 트위터 |
우즈는 3일(한국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알바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우즈는 18명의 출전자 중 17위에 올랐다.
전반에 보기만 4개를 기록한 우즈는 후반 들어 15번 홀까지 버디 4개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우즈는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잃었다. 우즈는 그나마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타를 잃으며 18위(이븐파)로 처지는 바람에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꼴찌는 면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투어 챔피언십에서 통산 80승째를 거둔 우즈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믿을 수 없는 한 해였다"면서도 "너무 많은 대회에 출전했다. 내년에는 대회 수를 줄이겠다"고 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람은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 토니 피나우(미국·16언더파)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어린 시절 자신의 우상이던 우즈로부터 트로피를 받은 람은 "우즈의 대회에서 우승해서 영광"이라고 했다.
람은 지난 9월 말 열렸던 투어 챔피언십 당시 우즈와의 일화도 소개했다. 람은 "연습 그린에서 옆에 있던 우즈에게 ‘버뮤다 그린에서 퍼팅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우즈가 웃으면서 ‘그건 감각의 문제’라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이번 대회 그린이 버뮤다 잔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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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대회 아닌데요? 혹시 피지에이투어 시즌이 언제 시작하는 지 모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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