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정을 모두 마친 타이거 우즈가 트위터를 통해 “올해는 놀라운 해였다”는 글을 올렸다./타이거 우즈 트위터 |
3일(한국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알바니 골프장(파72)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마지막으로 올해 일정을 모두 마친 우즈는 올해를 되돌아보고, 내년 계획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내년 프레지던츠컵 홍보를 위해 이번 주 호주로 날아갈 예정인 우즈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정말 놀라운 한 해를 보냈다"며 "이제서야 한 해를 잘 보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좀 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우즈는 이어 내년 스케줄을 줄이겠다고 했다. 우즈는 올해만 놓고 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에 18차례 출전했고, 라이더컵과 필 미켈슨(미국)과의 일대일 매치플레이, 그리고 이번 히어로 월드 챌린지까지 포함하면 21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8월 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부터 라이더컵까지는 9주간 7개 대회에 참가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우즈가 2006년 이후 19개 이상 대회에 참가한 건 딱 한 차례에 불과하다. 2012년 22차례 대회에 출전했다.
우즈는 "올해 이렇게 많은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 없었다"며 "내가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줄 누가 알았겠냐"고 했다. 이어 "내 몸이 버티기에 무리였고, 아직 육체적으로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우승에 대한 의지나 소망 등은 바뀌지 않았다. 다만 몸이 어느 정도 따라주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우즈는 이에 따라 비시즌 동안 몸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우즈는 "호주에 다녀온 후 체육관으로 달려가 근육도 키우고, 몸무게도 늘릴 계획이다. 그런 후 내년에 어떤 대회부터 시작하고, 몇 개나 출전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달 말 만 43세가 되는 우즈가 내년 시즌 출전을 확정한 대회는 자신의 재단이 운영을 맡은 제네시스 오픈과 4대 메이저 대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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