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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민소매 입장' 누르고 골프다이제스트 '10대 장면' 1위

/연합뉴스
스물여섯에 골프장 아르바이트로 처음 골프와 인연을 맺은 최호성(45·사진)이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을 제치고 골프 뉴스의 최고 주인공이 된다는 상상을 하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0일 올해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끈 10대 장면을 발표하면서 1위로 최호성의 '피셔맨(fisherman·낚시꾼) 스윙'을 꼽았다. 낚시꾼 스윙은 클럽을 낚아채듯 들어 올리는 피니시 동작이 낚시와 닮았다고 해서 붙은 별칭이다. 최호성은 지난 11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주로 뛰고 있는 일본 무대에선 '도라상'(도라는 최호성의 이름 가운데 글자인 호랑이 호(虎) 자의 일본 발음)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각종 뉴스의 주인공이 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0대 나이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엄지손가락을 잃었다"고 소개하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골프 발전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2019년 마스터스 초청자 명단에 최호성의 이름을 올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타이거 우즈가 PGA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에 우람한 팔뚝을 드러낸 '탱크 톱' 차림으로 입장하는 모습을 2위로 꼽았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또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손자 게리가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기록한 홀인원, 미시간주의 한 고등학생이 라운드 도중 거위에 쫓기다 넘어진 영상, 필 미켈슨(미국)이 한 의류 브랜드 광고에서 벌레가 움직이는 듯한 댄스를 춘 장면, 미국프로농구(NBA) 스테픈 커리의 웹닷컴 투어 도전 등을 화제의 모습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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