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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GA 혼마 홍콩오픈 2R, 중간합계 10언더파...선두 라이와 4타 차

박효원이 EPGA 혼마 홍콩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박효원이 유러피언(EPGA) 투어 데뷔전 무대에서 이틀째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효원은 23일 홍콩 판링의 홍콩 골프장(파70)에서 열린 혼마 홍콩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8언더파를 보탠 박효원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선두 애론 라이(잉글랜드·14언더파)에 4타 뒤진 단독 2위다. 박효원은 첫날 공동 9위에 오른 데 이어 둘째날 순위를 7계단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박효원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 EPGA 투어 카드를 얻었다. 포인트 1위 이형준이 시드를 양보했다. 이번 대회는 유러피언 투어 2019시즌 개막전이다.


박효원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박효원은 10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2~13번 홀, 그리고 16번과 18번 홀에서도 1타씩을 줄였다.

박효원은 "생각보다 샷도 잘 되고 퍼팅도 잘 됐다. 티샷이 까다로운 코스인데 페어웨이를 잘 지켰더니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며 "이번 시즌 투어 카드 유지를 목표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왕정훈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보탰다.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11위다. 장이근은 2언더파 공동 30위, 김기환은 1언더파 공동 4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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