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이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KLPGA박준석 |
이정은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기록했다. 3오버파 75타로 공동 62위다. 단독 선두로 나선 최혜용(28·5언더파 67타)에 8타 뒤져 있다. 이정은은 2주간 8라운드 144홀 일정으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치른 뒤 지난 6일 귀국했다.
이정은은 Q시리즈에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지만 2주간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치른 데다 돌아온 지 며칠 되지 않아 아직 시차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이정은은 이날도 새벽에 잠을 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역전을 노리고 있는 배선우(24)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언더파 공동 13위다.
최혜용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2주 전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최혜용은 "일주일 동안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도 보면서 푹 쉬었다. 다 털어버리고 나왔더니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상금 70위 이내만 나올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나온 것만으로도 기쁘다. 우승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초희(26)와 롯데 후원을 받는 김지현(26)이 4언더파 공동 2위다. 대상 경쟁을 벌이는 최혜진(19)과 오지현(22)은 각각 공동 34위(1오버파), 공동 51위(2오버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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