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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USA투데이스포츠
 580야드로 세팅된 파5 18번 홀. 320야드의 장타에 이어 5번 우드로 친 높은 탄도의 페이드 샷은 그린에 안착했다. 그리고 이어진 약 9m 거리의 이글 퍼트는 마지막 순간 오른쪽으로 휘더니 이내 홀로 사라졌다. 숨죽인 채 지켜보던 관중들은 휘파람과 환호성을 내질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의 플레이는 언제나 드라마틱해서다. 2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우즈는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5언더파 65타로 리키 파울러(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후의 30인’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우즈가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다. 페덱스컵 랭킹 20위인 우즈가 정상에 오르면 산술적으로는 페덱스컵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페덱스컵 1위를 하지 못하더라도 우승 자체가 우즈에게는 또 다른 기적이다. 통산 80승을 채우게 된다.

우즈는 이날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티샷은 평균 310야드를 날아갔고,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친 건 네 차례에 그쳤다. 2주 전 BMW 챔피언십 첫날 62타를 쳤던 우즈는 "그때보다 오늘 경기가 더 나았다"고 했다. 이번 주 코스가 더 어렵다는 얘기다.

우즈의 플레이 중 유일한 흠은 1번 홀이었다. 7m 거리에서 3퍼트를 했다. 우즈는 그러나 5번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12번과 14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가깝게 붙이며 손쉽게 타수를 줄였다.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게리 우들랜드(미국)는 4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는 3언더파 공동 5위다. 페덱스컵 랭킹 1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오버파 공동 21위에 그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35)는 2오버파 공동 25위다.

이번 대회는 매 라운드 성적에 따라 조 편성이 새롭게 이뤄진다. 공동 선두인 우즈와 파울러가 2라운드 맨 마지막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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