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레이싱의 성지인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와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장이 한눈에 보이는 모습. |
왜 골프 코스는 자동차 경주장 안에 들어서게 됐을까. 여기엔 지리적인 이유가 있다. 인디애나는 미국 대륙의 교통의 요충지로 꼽힌다. 주도인 인디애나폴리스도 사방으로 길이 뻗어 있다. 인디애나가 미국의 ‘크로스로드’(교차로)인 셈이다. 자동차 경주 코스인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는 미국 카레이싱의 성지로 통한다.
이곳에서는 유명한 자동차 경주인 ‘인디500’과 나스카 ‘브릭야드400’이 열린다. 1911년 시작된 인디500은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한다. 자동차로 유명한 도시답게 스피드웨이 안에 골프 코스를 만든 것이다. 4개의 홀이 경주장 안에 있고, 나머지 홀들도 인접해 있다. 코스 설계는 피트 다이가 맡았다. 골프장 이름에 붙은 브릭야드(Brickyard; 벽돌공장)도 자동차 경주와 관련이 있다. 스피드웨이의 골인 지점에 주로 벽돌을 깔아놨는데 이를 반영한 것이다.
우승 세리머니로 우유를 마시는 박성현 /LPGA 트위터 |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은 올해 2회째를 맞았지만 이전부터 다양한 골프 대회가 열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500 페스티벌 오픈 인비테이셔널은 1960~1968년까지 개최됐고, 1994~1999년에는 PGA 챔피언스 투어가 열렸다. LPGA 투어는 이 대회에 앞서 1968년 500 레이디스 클래식을 이곳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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