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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테일러가 13일(한국시각) PGA투어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연장전의 사나이가 또 한 번 그린을 열광시켰다. 캐나다의 승부사 닉 테일러(38)가 소니 오픈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5승 가운데 최근 3승이 연장 승리다. 13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 최종 라운드.


선두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테일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8m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며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니콜라스 에차바리아(31·콜롬비아)와 연장에 들어갔다. 18번 홀에서 벌인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둘은 나란히 버디를 기록했다. 2차 연장에서 마침내 승부가 갈렸다. 테일러는 그린 앞 46야드 거리에서 완벽한 어프로치 샷으로 볼을 홀 80㎝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에차바리아는 투 온에 성공하고도 2.1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10월) 이후 3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기록할 기회를 놓쳤다. 3년 연속 연장 승리를 거둔 테일러는 상금 156만6000달러를 받았다.


2023년 캐나다 오픈에서 토미 플리트우드(34·잉글랜드)를 상대로 4차 연장에서 22m 이글 샷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게 시작이었다. PGA 투어에서 22m 퍼트 성공률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1904년에 막을 올린 캐나다 오픈에서 캐나다 선수가 우승한 건 1954년 팻 플레처 이후 69년 만이었다. 지난해에는 ‘골프 해방구’라 불리는 피닉스 오픈에서 찰리 호프먼(49·미국)을 상대로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승리를 거두었다. 올해 첫 대회에 나선 김주형(23)은 이날 1타를 줄이며 공동 65위(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게 3타 뒤진 공동 11위를 달렸으나 3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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