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준우승을 했고, 지난해엔 3위를 했어요. 이제는 우승만 남았습니다. 아마추어 최고의 대회에서 1·2·3위를 모두 경험한 골퍼가 되고 싶어요.”
70회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를 맞아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 자제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이 대한골프협회에 주니어 육성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허광수 회장, 강형모 회장, 허동수 명예회장이 함께 자리를 했다. /삼양인터내셔날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준희(19·한국체육대)가 국내 최고 권위 아마추어 대회인 허정구배 제70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컵에 도전한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금·은·동메달을 모두 목에 걸어본 리디아 고처럼 동화 같은 결말을 쓰고 싶다고 했다. 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 포함, 모두 112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2연패에 도전하는 박정훈(18·수성방통고)은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만골프협회와 교류 협정에 따라 대만 아마추어 강호 셰청웨이(16)와 카오룽루이(17)도 나선다.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은 아마와 프로를 통틀어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 한국인 첫 R&A(영국왕립골프협회) 멤버로 6~8대 대한골프협회장, 초대 한국프로골프협회장을 지낸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허정구배’라는 이름을 붙였다. 김경태·노승열·김비오·이수민·김한별·배용준 등이 이 대회 우승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고 허정구 회장 자제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이 대한골프협회에 주니어 육성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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