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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난폭운전 및 공무집행 방해로 경찰에 체포돼 머그샷을 찍은 남자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USATODAY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지난 4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EPA 연합뉴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 골프대회 PGA 챔피언십 도중 경찰에 체포돼 머그샷(범인 판별용 사진)까지 찍었던 남자골프 일인자 스코티 셰플러(28·미국)에 대한 공소가 기각됐다.

30일 미국 켄터키주의 제퍼슨 카운티 검찰은 셰플러에 대한 4가지 혐의를 기각해 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고, 청문회 10분 만에 이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검찰은 “증거 전체에 근거해 볼 때 셰플러에 대해 제기된 혐의에 대한 기소를 진행할 수 없다. 이것이 ‘큰 오해’였다는 셰플러의 판단은 증거로 입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오전 6시쯤 셰플러가 PGA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릴 예정인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가던 도중 경찰에 체포된 사건은 2주 만에 무혐의 종결됐다. 사건 당시 대회 용역 업체 관계자가 셔틀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다. 셰플러는 혼잡한 도로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차를 몰았다가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루이빌 경찰과 셰플러의 진술이 엇갈렸다. 경찰 보고서에는 경찰관 한 명이 셰플러가 멈춤 지시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셰플러 변호인 측은 셰플러가 경찰관 지시를 받은 즉시 차를 세웠고 차량으로 폭행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셰플러는 경찰관 2급 폭행(중범죄), 난폭운전(위반), 3급 범죄와 신호 무시(이상 경범죄) 등 네 가지 혐의로 입건되어 범인 구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고 풀려났다. 간신히 2라운드를 경기를 치른 셰플러는 결국 공동 8위로 PGA 챔피언십을 마쳤다.

루이빌 경찰은 “셰플러가 진입을 막는 경찰관을 차량으로 밀어붙였다”고 주장했지만, 셰플러를 체포한 경찰관의 카메라(보디 캠)가 꺼져 있어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 주변 목격자들도 “셰플러가 경찰관을 자동차로 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셰플러의 변호사는 “증거가 나올수록 셰플러가 피해자였음이 드러난다”면서 “하지만 셰플러는 경찰관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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