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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가 22일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지난주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 이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까지 정복했다. 셰플러의 최근 압도적인 우승 행진에 대해 PGA 투어 동료인 저스틴 토머스(31·미국)는 “빈틈없는 스코티 셰플러가 골프를 지루한(boring) 게임으로 만든다”고 했다. 셰플러는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서 우승(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우승(플레이어스 챔피언십)-준우승(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우승(마스터스)-우승(RBC 헤리티지)이라는 놀라운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셰플러는 2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닷새째 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3개 홀 동안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전날 이글 1개, 버디 2개를 포함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이날 잔여 경기서 1타를 줄인 2위 사히스 티갈라(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 이후 다음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것은 2006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8년 만이다. 셰플러는 우승 상금 360만달러(약 49억7000만원)를 받아 올 시즌 상금 1869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사상 처음 단일 시즌 상금 2000만달러를 돌파(2101만달러)한 데 이어 2시즌 연속 2000만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현지 시각 21일 시작했던 4라운드는 낙뢰로 두 차례 중단된 끝에 일몰로 셰플러를 포함해 상위권 9명이 18개 홀을 마치지 못했었다. 셰플러는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16·17번 홀을 파로 지킨 뒤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를 기록했으나 승부에는 지장없었다. 윈덤 클라크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3위(15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지난 주 마스터스에서 컷탈락했던 임성재가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공동 12위(11언더파 273타)로 전날보다 1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올해 11개 대회에서 컷탈락이 4차례 나올 정도로 예년보다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3개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치는 등 반등세가 뚜렷하다. 임성재는 25일 개막하는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기 위해 귀국한다. 김시우와 김주형이 공동 18위(9언더파), 안병훈이 67위(2오버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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