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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024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김시우가 2024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 /UPI 연합뉴스

88회 마스터스에서 2라운드까지 나란히 6오버파를 친 한국의 김시우와 김주형은 공동 50위로 턱걸이해 극적으로 컷을 통과했다. 3라운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공동 52위로 컷 탈락이 유력하던 순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6오버파가 됐고,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역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7오버파로 떨어지자 김시우와 김주형의 순위가 극적으로 공동 50위로 뛰어올랐다. 이들 두명 덕분에 11명이 공동 50위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모두 60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토머스는 14번 홀(파4)까지 이븐파를 기록했으나 15번 홀(파5) 더블보기, 16번 홀(파3) 더블보기, 17번 홀(파4) 보기, 18번 홀(파4) 더블 보기로 4개 홀에서 7타를 잃었다.

13일(현지시각) 3라운드는 오전 9시35분 리키 파울러(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첫 번째 조로 출발한 데 이어 10분 간격으로 다음 조가 나섰다. 5시간 10분 뒤인 오후 2시45분 30번째 조이자 마지막 조인 맥스 호마(미국)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번 홀에서 티오프했다.

마스터스는 2020년부터 2라운드 공동 50위까지 컷을 통과하도록 하고 있다. 이전에는 공동 50위 이외에 ‘10 샷 규정’이라고 해서 선두와 10타 차 이내 선수들은 컷을 통과하도록 했다.

하지만 두 가지 컷 통과 기준을 허용하는 선수들이 많자 ‘10 샷 규정’을 폐기했다.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 선수는 89명. 메이저 대회 출전 선수는 보통 156명이다. 주최 측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정한 20개 출전 조건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한 선수만 초청하는 형식이다. 대개 100명 이내다. 1962년 109명이 최다였고, 1966년 이후에는 100명을 넘긴 적이 없다. 1985년 대회엔 77명만 참가 기준을 충족했다.

마스터스가 출전 선수가 적은데도 컷을 통과하는 선수를 50명가량으로 제한하는 까닭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다. 마스터스는 1~2라운드는 3인 1조로 운영하는 반면, 3~4라운드는 2인 1조를 원칙으로 한다. 마스터스는 다른 대부분 대회들이 1~2라운드에서는 1번 홀과 10번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도록 하는 것과 달리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1번 홀부터 원 웨이(one way)로 진행한다.

이런 전통을 지키면서 일몰 전에 라운드를 여유 있게 끝내려면 50명 정도로 본선 경기를 운영하는 게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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