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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그 오베리(24·스웨덴)가 20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최종전 RSM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AFP연합뉴스

191cm, 86kg 체격에 교본을 보는 듯한 스윙.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망설임 없이 속사포처럼 샷을 날린다. 가볍게 툭 치는 것 같은데 드라이버는 320야드를 넘나들고 아이언 샷의 정확성도 최고 수준이다. 퍼팅도 손색이 없다. 루드비그 오베리(24·스웨덴)는 AI(인공지능)를 장착한 ‘골프 로봇’ 같았다.

20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최종전 RSM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스웨덴 출신 골프 천재 루드비그 오베리가 각종 기록을 쏟아내며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베리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 시아일랜드 리조트(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1타를 쳤다. 이날 오베리가 기록한 최종 합계 29언더파 253타는 2017년 소니오픈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세운 PGA 투어 72홀 최소타 253타와 타이 기록이다. 오베리는 매켄지 휴즈(캐나다)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51만2000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오베리는 미국 텍사스공대를 다니며 아마추어 무대를 군림하던 세계 1위였다. 미국 대학 랭킹 1위 선수에게 PGA투어 시드가 주어지는 첫 수혜자가 됐다.

루드비그 오베리. /AP 연합뉴스

지난 6월 프로로 전향하고 9월 초 DP 월드 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고, 9월 말에는 베테랑들도 나가기 어려운 미국과 유럽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했다. 당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팀을 이룬 오베리는 스코티 셰플러-브룩스 켑카(미국) 조를 대회 역사상 최다 홀 차인 9홀 차로 제압하며 유럽의 우승에 일조했다.

오베리는 프로 데뷔 후 참가한 11차례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포함해 4차례 톱10에 올랐다. 오베리는 “두 달 전에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누군가 말했다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우승했다는 것을 실감하기 위해 내 팔을 꼬집어야 할 지경”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일이다. 골프는 내가 지금까지 사랑해왔고 오랫동안 사랑할 스포츠”라고 말했다. 오베리는 지난주 세계 랭킹 53위에서 32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내년 1월 전년도 대회 챔피언들이 겨루는 개막전 더 센트리 참가는 물론이고 꿈의 무대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 자격도 얻었다. 올해 PGA 투어 신인상도 예약한 상황이다.

이경훈(32)은 공동 58위(9언더파 271타), 김시우(28)는 공동 71위(6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가을 시리즈 최종전이었던 RSM클래식을 끝으로 페덱스컵 상위 125명이 내년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는 플레이오프 50위 이내에 들어 출전권을 확보한 김주형(20), 임성재(25), 김시우, 안병훈(32)을 비롯해 가을 시리즈를 통해 68위에 오른 김성현(25)과 78위로 시즌을 마친 이경훈 등 모두 6명이 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

올 시즌을 마친 PGA 투어는 내년 1월 5일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더 센트리로 2024 시즌을 시작한다. 내년부터는 한 해에 시즌을 마감하는 단년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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