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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입대를 결심하고부터 다시 공이 잘 맞기 시작했어요.”

신상훈(25)이 1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신상훈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전성현(30), 이재경(24)과 연장전에 들어가 3차 연장에서 3m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상금은 2억6423만원. 2022년 6월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년 5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올렸다. 그는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11일 논산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함정우(29)는 이날 공동 4위(7언더파 277타)를 차지하며 데뷔 6년 만에 첫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았다. 대상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코리안 투어 시드 5년 등 부상을 받았다. 박상현(40)이 2018년에 이어 6년 만에 상금왕(7억8217만원)과 최저 타수상(69.85타)을 동시 석권했다. 박성준은 KPGA 역대 최고령 신인상 수상 기록(37세 5개월)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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