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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더CJ컵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CJ

더CJ컵 바이런 넬슨 로고./CJ


CJ그룹이 대회 후원사를 맡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이 내년부터 ‘더CJ컵 바이런 넬슨’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미국에서 5월에 열린다.


2017년 가을 출범한 더CJ컵은 3년 동안 제주도에서 열려 한국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PGA투어 대회였다. 코로나 사태로 2020년부터 작년까지 미국에서 치렀다. 대회 개최 시기를 가을에서 5월로 옮긴 것은 PGA투어가 내년부터 1월에 시즌을 시작해 12월에 마치는 단년제로 바꾸면서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열리는 가을 대회의 비중이 더 작아졌기 때문이다.


CJ그룹 김유상 상무는 5일 “더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를 2033년까지 10년 동안 주최하기로 PGA투어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며 “내년 대회는 5월 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매킨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총상금은 950만 달러(약 126억원)이다. 우승자에게는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와 2년의 투어 시드, 그리고 해당 시즌 시그니처 대회(특급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더CJ컵 당시 한글로 우승자 이름을 새기는 독특한 트로피는 그대로 유지된다.


PGA투어가 내년부터 도입하는 시그니처 대회는 출전 선수 70~80명에 우승 상금 400만 달러가 주어지는 8개 대회를 이른다.


그동안 버라이즌, HP, EDS, AT&T 등 텍사스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온 바이런 넬슨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2013년 배상문, 2019년 강성훈, 2021년과 2022년 이경훈 등 한국 선수가 4차례나 우승했다.


이 대회는 PGA투어 11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미국 골프의 전설 바이런 넬슨(1912~2006년)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선수 이름이 들어간 최초의 PGA투어 대회이다. 1944년 출범해 79년 역사를 지녔다. 넬슨은 텍사스에서 태어나 삶을 마감한 텍사스의 상징적인 스포츠인이다.


미국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댈러스 지역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해 20만명의 갤러리를 모았다.


CJ 관계자는 “CJ가 미국에서 대회를 연 지난 3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매출 신장과 기업 이미지가 상당히 높아졌기에 미국 현지 마케팅 활동 강화 차원에서 대회 개최지를 미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의 출전 기회를 배려하는 등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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