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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팅을 한다는 생각으로 칩샷을 한다. photo 민학수

‘골프의 성인’이라 불리는 보비 존스(1902~1971·미국)는 “칩샷은 골프에서 가장 훌륭한 경제학자(The chip is the greatest economist in golf)”라는 명언을 남겼다. 존스는 1930년 당시 4대 메이저대회(브리티시아마추어·US아마추어·브리티시오픈·US오픈)를 한 해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홀연히 은퇴해 영원한 아마추어로 남았다. 

그리고 미국 조지아주로 내려가 친구이자 뉴욕의 부유한 금융업자였던 클리포드 로버츠와 손잡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만들어 ‘꿈의 무대’라 불리는 골프 대회 마스터스(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를 개최한 인물이다.

존스가 칩샷을 경제학자라고 부른 이유는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스코어를 줄여주는 효과는 크기 때문이다. 

칩샷은 동전이나 칩을 던지는 모양으로 낮게 띄워서 볼을 굴리는 것이다. 퍼팅 스트로크와 큰 차이가 없어 익히기 쉽다. 주로 웨지나 쇼트 아이언을 사용해 손목을 꺾지 않고 퍼팅 스트로크를 하듯 공을 가볍게 친다. 어깨와 양팔, 그립을 쥔 양손이 이루는 삼각형의 형태를 스윙 내내 그대로 유지한다. 손목이 아닌 삼각형의 움직임으로 클럽을 움직이는 게 핵심이다. 공을 스탠스 뒤쪽(오른손잡이 경우 오른발 쪽)에 놓기 때문에 임팩트 때 양손이 클럽헤드보다 앞쪽에 있게 돼 자연스럽게 약간의 다운블로가 이뤄지며 낮은 탄도의 공이 만들어진다.

치핑은 그린 바깥 5m 이내에 공이 있고 그린의 굴곡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 사용한다.

‘정준 골프 아카데미’에서 레슨을 하는 김다은 프로는 “낮은 탄도의 칩샷을 하는 경우 주말골퍼들에게 피칭 웨지를 사용하라고 권한다”며 “피칭 웨지는 샌드웨지나 갭웨지보다 로프트가 서 있지만 띄우는 샷도 가능한 만큼 다양한 목적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칭 웨지는 자신에게 맞는 웨지를 고르는 웨지 피팅을 할 때 기준 역할도 한다. 피칭 웨지의 풀 스윙 거리를 측정하고 나서, 피칭 웨지 거리에서 10~15야드 거리 차가 나는 클럽으로 로프트와 라이각을 찾기 때문이다. 같은 브랜드에서도 피칭 웨지의 로프트 각도가 38도에서 46도(타이틀리스트 경우)까지 12도가량 차이가 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김다은 프로는 “칩샷은 최대한 퍼팅과 비슷한 감각으로 일관된 임팩트와 탄도, 스핀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손목을 쓰지 않고 어깨로 스윙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우승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그린 주변 칩샷을 할 때 역 그립이라 불리는 크로스-핸디드 그립을 한다. 정상적인 그립과는 반대로 왼손이 오른손 아래에 있는 그립이다. 칩샷 역 그립은 보기 드물다.

역 그립은 손목 동작을 최소화하고 공을 일부러 띄워치려는 고질병인 ‘스쿠프(scoop)’를 막는 효과가 있다. 실제론 정상 그립을 하더라도 역 그립 칩샷 연습을 통해 손목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보는 것도 좋다. 그립을 퍼터처럼 손바닥 위주로 잡는 것도 손목 사용을 줄여준다. 스탠스를 좁히고 팔과 가슴이 한 덩어리처럼 칩샷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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