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10월19~22일)이 올해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BMW코리아는 “27일 중구 BMW 코리아 본사에서 서원밸리CC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올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서원밸리CC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창설된 이 대회는 2019년과 2021년에 부산(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강원도 원주(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대회를 치렀다. BMW 코리아의 한상윤 대표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전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22년부터 각 지역 명품 코스를 순회하며 대회를 진행 중”이라며 “수도권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지역 사회를 연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으로 최고 수준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PGA 션 변 아시아 대표는 “대보그룹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 있는 서원힐스가 2023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서원힐스는 이번 대회를 위해 전면적인 재설계를 진행 중이다. 새로운 곳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호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사장도 “모든 골퍼가 갖는 도전 욕구를 깨워줄 수 있는 코스로 변화하기 위해 석 달 간의 코스 증·개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10월에 있을 대회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들이 정상의 기량으로 경쟁할 수 있는 코스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원힐스의 대회 코스에는 86개의 벙커의 추가 및 개선 작업이 진행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준이다.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인 데이비드 데일이 참여하고 있다.
서원밸리는 지난 2000년부터 글로벌 한류축제로 성장한 서원밸리 자선그린 콘서트를 개최해 골프 대중화와 골프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을 보유한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은 아시아 골프전문지로부터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골프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10월19일 개막하는 올해 대회에는 LPGA 투어 선수 68명, 초청 선수 8명, 대한골프협회 추천 아마추어 2명 등 총 78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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