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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7일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호그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를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시니어 투어라고 절대 쉽지 않아요. 비거리도 300야드씩 펑펑 때리고 쟁쟁한 우승 경험들이 있으니까 기회를 잡으면 잘 안 놓쳐요.”


지난해 50세 이상 시니어 선수만 참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한국인 첫 우승을 일궜던 ‘탱크’ 최경주(52)가 이번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 호그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우승자 레티프 구센(남아공·15언더파)에게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1위 상금은 30만달러, 2위는 17만6000달러였다.


7일 PGA 챔피언스 투어 호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레티프 구센/AFP연합뉴스

구센은 2001년과 2004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현역 시절 전 세계 투어 통산 36승을 거뒀고, 2019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구센은 이날 1번 홀(파4) 이글을 포함해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2타를 잃는 바람에 7위(6언더파)로 내려앉았다.


최경주는 올 시즌 출전한 네 번째 대회에서 첫 톱10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스무 경기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한 차례씩 했고, 7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PGA투어 시절처럼 열심히 운동하면서 매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아이언 샷의 정확성이 살아난 게 좋은 성적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올해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 양용은(50)은 공동 15위(3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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