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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서 조던 스피스 2타차 제쳐


톰 호기는 데뷔 8년만에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USA TODAY Sports 연합

“우승한 지 너무 오래돼서 어떻게 우승 세리모니를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201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해 203경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톰 호기(33·미국)는 이렇게 말하며 빙그레 웃었다. 호기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2타차로 따돌렸다.


호기는 이 우승 직전 딱 한 번 프로 무대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2011년 캐나다 투어에서 거둔 우승이었다. 2부 투어를 거쳐 2015년 PGA투어에 발을 디딘 그는 우승이 이렇게까지 하기 어려운 일인 줄 몰랐다고 한다. 호기는 “힘든 일들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자신도 약간 놀랍다”고 했다.


1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호기는 4라운드 도중 선두에 올랐던 선수가 7명이나 될 정도로 혼전 상황에서 막판 힘을 냈다. 호기는 이날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기록했는데 후반 11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7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스피스가 후반 들어 2타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호기가 끈질긴 추격으로 16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17번 홀(파3)에서 승부가 갈렸다. 스피스가 티샷을 벙커에 넣은 데 이어 1.5m 파 퍼트를 놓쳤다. 호기는 6m 버디 퍼트를 넣으며 단숨에 2타차로 앞서 나갔다. 호기와 스피스가 나란히 18번 홀(파5)에서 파로 마무리하며 승부가 끝났다. 스피스는 지난해 발레로 텍사스 오픈 이후 1년 만에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17번 홀 보기가 뼈아팠다. 강성훈과 노승렬이 나란히 공동 42위(6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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