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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대회에서 아일랜드 첫 LPGA 우승자가 된 리오나 머과이어가 셀카를 찍으며 기뻐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보석처럼 아름다운 골프장들로 유명한 아일랜드는 메이저 대회를 3차례 우승한 파드리그 해링턴과 메이저 대회 1승을 차지한 셰인 라우리 등 유명 프로골퍼들을 배출했다.


시야를 아일랜드 섬으로 넓히면 올림픽에 아일랜드 대표로 나섰던 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를 비롯해 북아일랜드 출신의 대런 클라크, 그래엄 맥도웰 등 세계적 골퍼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런 아일랜드에서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자가 나왔다.


6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아일랜드 사상 첫 L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리오나 머과이어의 드라이버 샷. /AFP연합뉴스

‘골프 천재’ 리디아 고(25)가 지니고 있던 최장 기간 아마추어 세계 1위 기록을 깼던 리오나 머과이어(28)가 그 주인공이다. 머과이어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을 3타 차로 제치고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 달러(약 2억 7000만원)였다. 머과이어는 지난해 처음 출전한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4승1무를 기록하며 유럽의 2연승을 이끌어 프로 무대에서도 곧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머과이어는 168cm의 좋은 체격을 지니고 있고 올 시즌 평균 258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79.6%의 정확한 드라이브샷을 지니고 있다. 강점은 퍼팅이다. 그린 적중시 퍼트수 1.65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도 27.7개에 불과하다.


머과이어는 주니어 선수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 2014년 미국 듀크 대학에 골프 장학생으로 진학해 미국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 2015년 5월~2016년 5월, 2016년 8월~2018년 2월 등 135주에 걸쳐 아마추어 세계 1위에 올라 리디아 고가 지니고 있던 최장 기간 아마추어 1위 기록(131주)을 경신했다.


머과이어는 2019년 L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2020년 정규 투어에 데뷔해 이날 아일랜드 선수로는 최초로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한국 선수로는 이정은(26)이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공동 9위(12언더파)로 10위 이내에 들었다.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1승을 기록한 이정은은 지난주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57위에 그쳤으나 두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최혜진(23)은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공동 15위(10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데뷔전인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8위에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상위권에 올랐다.


LPGA 투어는 한 달간 휴식기를 보내고 다음 달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으로 재개한다.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까지 아시아에서 2개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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