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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LPGA투어, 양희영 공동 5위


일본의 하타오카가 나사가 폭우로 4라운드가 취소된 미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EPA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이 폭우로 최종 4라운드 경기를 취소하면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하타오카 나사(22·일본)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통산 4승째를 거둔 하타오카는 이 대회 직전 세계 랭킹 11위로 도쿄 올림픽에 일본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는 오전 폭우로 중단되고 나서 한때 비가 잦아들어 코스 정비에 나서기도 했지만, 다시 비가 내리면서 결국 취소됐다. LPGA 투어는 “일기 예보가 계속 좋지 않아 대회를 54홀 경기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하타오카는 3라운드까지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대회 54홀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엘리자베스 쇼콜, 미나 하리가에(이상 미국) 등 공동 2위(13언더파)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있었다.


하타오카는 2018년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토토 재팬 클래식, 2019년 기아 클래식에 이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하타오카의 이름 나사는 그의 어머니가 NASA(미국항공우주국)를 생각하며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하라’는 기대를 담아 지은 것이라고 한다. 하타오카도 골퍼가 아니었다면 우주비행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골프 연습장에서 일하던 어머니 영향으로 11세에 골프를 시작했고, 중학교 때는 육상 200m 선수로 이바라키현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크지 않은 체격(키 158㎝)인데도 임팩트 순간 지면을 박차듯 점프를 하는 스윙으로 26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샷을 날린다. 그는 일본 여자 골프의 각종 최연소 기록 보유자다. 17세 여고생이던 2016년 일본여자오픈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사상 첫 아마추어 우승이자 메이저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7세 263일)을 세웠다. 하타오카는 그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도 일본 선수 최연소로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19세이던 2018년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일본 선수 최연소 L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양희영(32)은 공동 5위(11언더파)로 지난달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다. 박인비(33)와 최운정(31)이 공동 22위(8언더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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